별이 생성될 때는 대혼란이 지배한다.
특히 다채로운 색채를 보이는 곳은 새로운 별이 생성되는 지역인 Simeis 188이다.
이곳은 NGC 6559로 등재되어 있는데, 특이하고 밝은 아치 구름의 거주지이다.
이 사진 속엔 수소가 불타면서 만들어지는 붉은 색의 발광 성운...
먼지에 별빛이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푸른색의 반사 성운...
빛이 먼지에 흡수되면서 만들어지는 검은 암흑 성운...
... 그리고 이 성운들로부터 만들어지는 별들이 담겨있다.
제1세대의 무거운 별들이 고밀도의 가스로부터 만들어지면, 고에너지 별빛과 별풍이
복사되면서 주변을 침식시키고 파편화시킨다.
그리고 이 1세대의 별들은 폭발하게 된다.
그 결과 이처럼 복잡한만큼이나 아름다운 황홀한 지역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수천만 년이 지나면 먼지는 모두 끓어 없어지게 되고, 가스들도 모두 쓸려 없어지게
되면서 결국 산개성단(散開星團)이 남게 된다.
'산개성단'이란... 은하계에 있는 별의 집단 중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별들이 지름
수백 광년의 공간에 불규칙하게 모여 있는 것을 말한다.
은하성단(銀河星團)이라고도 하며, 여기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히아데스
성단', '프레세페 성단'등이 있다.
Simeis 188은 지구로부터 4천 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라군 성운(Lagoon nebula,
석호 성운)인 M8로부터 1도 동북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삶에 겸손하지 않은 자, 우주의 사진을 보라!
인간사와 세상사가 우주의 탄생과 질서 속에 고스란히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