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공개한 하트 성운(Heart Nebula)...
광역 적외선 탐사위성인 'WISE(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로 촬영한
카시오페이아(Cassiopeia)座의 IC 1805 이다.
사람의 심장과 닮은 모양이라 하트 성운(Heart Nebula)이란 명칭으로 불린다.
정말 가없이 아름답고 신비하지 않은가?...
200광년에 걸쳐 있는 하트 성운 중 일부분인 위의 사진은, 하늘에서 2.5도에 걸쳐
뻗어있는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하트 모양의 크기는 보름달의 5배나 된다.
성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소 원소에 의해 하트 성운은 붉은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이 붉은 빛과 거대한 형체는 모두 성운 중앙에 있는 소규모 별그룹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성운은 카시오페아 자리 쪽으로 7,500광년 거리에 있는, 우리 은하의 페르세우스
(Perseus) 나선팔에 존재한다.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의 용사이며, 헤라클레스(Herakles)의 4대조 조상이고,
제우스(Zeus) 神이 아버지이다.
200광년에 걸쳐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발광성운인 IC 1805는 불타오르는 성간
가스와 어두운 먼지구름들이 뒤섞여 있는 천체이다.
이 천체에서는 많은 별들이 태어난다.
성운의 크기는 약 30광년이며, 위에 보이는 것처럼 많은 별들도 포함하고 있다.
태양 질량보다 50배 이상 큰 아주 적은 수의 밝은 별들과, 태양 질량에 비해 매우
작지만 많은 수의 희미한 별들, 그리고 수백만 년 전에 쫓겨난 한 마이크로퀘이사
등이 이 구상성단을 구성하는 별들이다.
이 성운의 중심 가까이에서는 Melotte 15 로도 알려져 있는 새로 탄생한 뜨겁고
거대한 질량의 별들로 구성된 150만년 정도 연령의 성단이 존재하고 있다.
이 북반구의 별자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카시오페이아 자리에 위치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허영심 많은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카시오페이아(Cassiopeia)는 에티오피아(Ethiopia)의 王 '케페우스'의 왕비이다.
자신의 미모가 바다의 요정들보다 낫다고 자랑했다가, 해신(海神)인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서 딸 안드로메다(Andromeda)를 괴물에게 바쳐야 하는 운명에 처했던
神話의 주인공이다.
하늘의 별자리를 보면 거의 모두 神의 이름과 연관이 있다.
.... 하늘은 神의 영역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