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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탄생, 그리고...

아라홍련 2013. 6. 18. 00:51

 

 

     NASA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별의 탄생과 죽음의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마치 바다밑 산호와 해초를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 교차되는

     곳이다.

     데이터는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NASA광대역 적외선 탐사 위성(Wide-

     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WISE)이 촬영한 데이터는 붉은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오라기 형태의 해초처럼 보이는 필라멘트들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별로부터 생성된

     잔해가 밀려나가고 있는 것이며,  크게 굽이치고 있는 분홍색 구름들은 무거운 별들이

     생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무거운 별들이 몰려 있는 성단은 구름 곳곳의 불빛으로 알 수 있으며 이 무거운 별들로부터

     쏟아내는 별폭풍에 의해 깎여나간 동굴이 사진 하단에 보인다.

     이 지역은 W3와 W5로 알려진 별의 생성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에서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3.6-, 4.5- 미크론 데이터는 각각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그리고 WISE의 12-미크론 데이터는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Glimse 360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 데이터를 취득하였는데, Glimse

     360 프로젝트는 Galactic Legacy Infrared Mid-Plane Survey Extraordinaire 360(은하 평단면

     360도 특별 적외선 탐사)의 약자이다.

     이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은하중심으로부터 은하 평단면 360도 전체를 촬영하는 프로

     젝트이다.

 

     WISE 전천 탐사위성은 2009년 계획대로 스피처우주망원경의 냉각수가 모두 소진되었을 때

     탐사하지 못한 부분을, 장파장 적외선으로 탐사하여 제공함으로써 스피처의 우주망원경의

     화상화 성능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 (JPL, Jet Propulsion Laboratory)에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