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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도권(水禊圖卷)

아라홍련 2013. 4. 29. 04:14

 

 

  왕희지 난정집서(蘭亭集序)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이후, 특히 성리학의 영향을

      받은 조선시대에는 사대부들 사이에 수계(水禊)와 시회(詩會)가 대유행했다.

      아래 그림은 철종 代의 화가 '유숙(劉淑)'이 그린 수계도권(水禊圖卷)이다.

      조선시대에 어떻게 수계와 시회를 통해 풍류를 즐겼는지 짐작할 수 있는 그림이다.    

 

 

          <유숙, 수계도권, 1853년(철종 4년), 종이에 연한 색, 30cmX 800, 개인소장품>

 

 

 

 

 

 

 

                      

 

 

   *  유숙(劉淑, 1827~1873)

 

        號는 혜산(惠山), 조선 말기의 화가.

        도화서 화원이었고, 벼슬은 사과(司果)를 지냈다.

        1852년과 1861년에 철종 어진(御眞) 제작에 참여했다.

        추사 김정희로부터 그림지도를 받았다.      

        화풍은 김정희파의 남종문인화풍을 따랐으나, 진경산수화와

        풍속화, 화조화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영향도 발견된다.

        조선 말기의 회화 풍토와 경향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화가 중 사람이다.

        특히 장승업(張承業)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유명 박물관에는 거의 다 유숙의 그림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