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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지의 난정집서(蘭亭集序)

아라홍련 2013. 4. 28. 03:02

 

 

   * '천하 제1 행서'로 불리는 그 유명한 왕희지의 난정집서(蘭亭集序)...

      난정서는 서예에서 자연을 얻었고, 겸하여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써내려 감이 점잖고 핍박하지 않으며, 정신은 한가롭고 유창하며, 마음이 손에 응했다.

       글자의 크기는 서로 도와주고, 길고 짧은 배합이 체(體)를 얻었으며, 글씨의 형세는

       기울고 바름이 서로 섞였고, 착락의 운치가 있으며, 기맥이 가닥으로 꿰뚫어 한 마음으로

       이어지는 묘함이 있다.

       또 글씨는 격하지 않고 심하지도 않으며, 그러면서도 변화를 다했다.

       '之' 字가 20여 개 나오는데, 하나도 같은 글씨가 없다.  

       글씨마다 필의가 다르고 또한 사리를 통달하여 무궁한 맛을 느끼게 한다.

       그 필의는 한가롭고 화목하며, 채워지고 융합되어, 뛰어나고 표일한 기운이 있다.

       용필은 들고 누르는 것이 분명하고, 거두고 내침에 형체를 얻었다.

       필획마다 정묘함에 이르렀고, 왕희지의 기질과 성정 그리고 소산한 의치를 융합했다

       한마디로 천하 제1의 행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