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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慈悲)에 대한 고찰

아라홍련 2013. 2. 26. 03:49

 

 

       

                    자비(慈悲)의 범위는 한계가 없다.

          그것은 천국에서 내리는 단비이며, 두배의 축복이다.

          베푸는 자와 받는 자의 축복(祝福)!

          왕의 가슴에 거하지 아니하고,

          신의 존재처럼 아름다운 미덕(美德)!

          신(神)이 증언하는 지상의 힘!

          자비를 어찌 정의(正義)로 말할 수 있으랴.   

                             

 

                                                ~*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중에서 *~

 

 

 

                慈悲란 억지로 베푸는 것이 아니다.

        慈悲란 하늘에서 보슬비가 내리어 대지를 적시듯이

        내리는 것이다.

        그것은 이중의 축복일진대, 이는 자비를 베푸는 자와

        받는 자 쌍방의 축복(祝福)이다.

        慈悲는 크고 높은 자에게 있어서 더욱 큰 미덕이다.

        미덕이 숨쉬는 왕좌는 그 빛이 금관을 무색케하는 법이니,

        국왕의 홀은 한낱 속세의 권력과 제왕의 위압이 자리잡은

        외경의 표지에 불과하나, 慈悲는 이와 같은 속세의 권력

        상좌에 임하고 있다.

        慈悲는 제왕의 심령 가운데 가장 높이 자리잡고 있다.

        자비는 영생 불멸의 덕이다.

        따라서 자비로써 정의를 중화할 때, 속세의 권력도 천도에

        합당하게 되는 법이다.

              

 

  * 서로에게 자비(慈悲)가 필요한 시대...

       자비는 정의(正義)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강하다.

       자비란... 곧 인간 심성의 승화(昇華)이다.

       "慈"란, "중생을 사랑하여 기쁨을 주는 것"을 뜻하고,

       "悲"란, "중생을 가없이 여겨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을 뜻한다.

       나는 "자비"란 단어가 인간의 언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여 기쁨을 주는 한편, 가엾이 여겨 괴로움까지 없애준다면

       이보다 더 고귀한 단어가 세상에 또 있을까?

       때문에 자비는 인간의 심성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아름다운

       지고지순한 마음이다.

       자비로 서로를 용서하고,

       자비로 서로를 사랑할 것...

       자비로 이해하고,

       자비로 서로를 궁휼히 여길 것...

       자비로 연민하고,

       자비로 너그러워질 것...

       자비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면, 반드시 이중의 축복(祝福)이 뒤따른다.

       자비를 베푸는 者와, 자비를 받는 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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