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詩가 나를 힐링한다...
The song of Hiawatha 중에서...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노코미스'는 '히어와서'에게 많은 걸 가르쳐 주었네.
불꽃 같은 타래 머리 이쉬코다 보여 주었지.
죽음의 춤,
얼어 붙을 것 같은 겨울 밤에
깃털 꽂고 방망이 든 전사들의 영령이
저 멀리 북쪽을 향해
너울너울 추고 가는 춤 보여 주었지.
하늘에 난 넓고 하얀 길,
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그림자, 영혼들로 가득한 길 보여 주었지.
여름날 저녁, 어린 히어와서는
문 앞에 앉아
소나무가 속삭이는 소리 들었네,
물결이 출렁이는 소리 들었네,
노랫소리를, 신비한 말소리를.
"미네-와와!" 소나무가 말하면
"머드웨이-아쉬카!" 물결이 대답하네,
해거름 속으로 휙휙 날아가는
개똥벌레 와와타시를 보았네,
꽁짓불을 깜박이며
풀숲과 덤불을 밝히는 와와타시를.
히어와서는 노래 불렀네,
노코미스가 가르쳐 준 노래를.
"와와타시 꼬마 개똥벌레야,
파닥이는 하얀 꼬마 개똥벌레야,
춤추는 하얀 꼬마 개똥벌레야,
너의 작은 불로 나를 비춰 주렴,
내가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나의 눈꺼풀이 감길 때까지!"
* 북미 인디언들의 전설입니다.
달의 딸 노코미스는 포도 넝쿨 그네에서 떨어져 기체구미 호숫가에서 삽니다.
그런데 노코미스의 딸 '위노나'가 '서풍'에게 바람을 맞고 절망하여 죽은 뒤,
노코미스는 위노나의 아들 '히어와서'를 키웁니다.
죽은 딸 '위노나'는 영혼이 되어 '히어와서'를 보살핍니다.
노코미스는 물결과 나무와 별, 어린 새의 말, 온갖 짐승의 말 등 자연의 노래를
'히어와서'에게 가르쳐주고, '히어와서'는 점점 어른이 되어 갑니다.
이 아름다운 북미 인디언들의 전설을 미국의 시인 롱펠로우(Longfellow)가 아름다운
서사시로 만든 것이 바로 The song of Hiawath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