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벨' 3호 긴급 발령

* 10대 청소년들이 마치 놀이처럼 '살인 예고' 글을 SNS에 올려 모방 범죄 비화가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 공간이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된 것이다.
일부 청소년들이 '살인 예고'를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있다.
끔찍한 범죄가 하나의 놀이 문화(meme: 모방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는 문화적 유전자)
로 변질돼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일어난 '묻지마 범죄' 사건 이후, 약 2주일 동안 온라인에서 187건의 범죄행위가 적발됐다.
한데 피의자들을 잡고 보니 무려 58%가 10대였다.
10명 중 6명이 청소년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10대 청소년들이 이런 범죄를 저지른다니 말세도 이런 말세가 없다.
이에 정부는 '긴급 스쿨벨' 3호를 발령했다.
'스쿨벨'이란 학교 종이 울리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로 <서울시
경찰청>과 <서울 교육청>이 서로 협업(協業) 하여 신종 학교 폭력 사례를 제보받고 또 알려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 경찰청>은 이런 범죄행위에 대해 살인 예비 혐의 적용 등 엄벌에 처할 것을 재확인했다.
촉법소년이라 하더라도 처벌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긴급 스쿨벨' 2호 발령은 최근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급증에 따라 발령됐었다.
30대, 40대 독자들은 '긴급 스쿨벨' 발령에 대해 자녀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교육을 하지 않으면 자녀들을 방목하는 게 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다.
자녀에게 교육을 할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 투덜대듯 스쳐가는 말로 얘기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해서는 별 효과가 없다.
교육을 할 때는 자녀와 마주 앉아 눈을 맞추고 진지하게 얘기해야 한다.
이때 야단을 치거나 짜증을 부리듯 얘기해서는 안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자를 주고 기분을 좋게 한 뒤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조근조근
목소리 높이지 말고 얘기해야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가 있다.
이런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자제'나 '통제'를 스스로 할 수 없게 된다.
자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앞으로 범법 행위를 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부모가 자녀의 인성교육을 시키지 않고, 또 학교에서 교사가 자녀를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면 결국 자녀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
이는 자녀의 교육을 포기하는 짓이다.
자녀의 앞날을 위해서 부모는 이런 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가 부모도 무서워하지 않고, 교사도 무서워하지 않고, 법도 무서워하지 않고, 결국 세상에
아무것도 무서워하는 게 없어지면 성인이 돼서도 결코 인간답게 살아갈 수가 없다.
이건 자녀교육이 잘못된 것이다.
나중엔 부모도 자녀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부모는 반드시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녀는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훗날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된다.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실패한 인간이 된다는 뜻과 동일하다.
무엇보다 우주의 법과 질서에 어긋나고 또 세상의 법에도 저촉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돼서는 안된다.
그렇게 기르지 않기 위해서는 자녀를 방목해서는 안된다.
사랑을 주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그리고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아이가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교육이야말로 자녀에게 명품을 사주거나 비싼 음식을 사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자녀에게 훌륭한 인생의 선물이 된다.
이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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