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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좋아하면 '치매' 걸리기 쉬운 이유

아라홍련 2022. 12. 8. 20:59

 

* 날이 갈수록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자 건, 음식이 건, 가리지를 않는다.

심지어 매운 강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외국의 온갖 향신료(香辛料)들 총동원하고 있고,

심지어 여기에 '불맛'까지 가미(加味)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장병으로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유난히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 1위는 바로 위암이다.

한데, 매운 음식의 악영향은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

외국의 학자들이 매운 음식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운 음식의 악영향에 대한 논문은 계속 발표돼 왔다.

한데, 연구 결과는 하나같이 똑같다.

매운 음식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위암 발샐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매운 음식의 위암 발생률에 대한 최근 연구는 서울 <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결과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지타치게 많이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면역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캡사이신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

고추씨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껍질에도 있다.

연구진은 암세포에 고용량인 캡사이신을 다양하게 투여했는데,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가 약 2~3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는 차이가 있지만 고용량의 캡사이신이 항암면역세포의 활성(活性)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닭발이나 껍데기, 막창 구이 등 불맛을 강조하는

간편식 직화 제품들의 절반 이상에서 발암가능 물질인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이

검출됐다.

3-MCPD는 식품 제조 과정 중 지방과 소금, 열이 만날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런 간편식 직화 제품은 매운 소스로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대형 마트에서는 현재 월드컵 특수를 노려서 온갖 간편식 안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포장마다

'불맛'을 강조하고 있다.

어쩌다 매운 음식을 한 번씩 먹을 수는 있지만, 이를 습관적으로 반복해 즐겨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매운 음식이 무서운 것은 바로 '치매' 때문이다.

그동안 매운 음식이 치매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논문들은 계속 발표됐다.

그 중 유명한 논문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진은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인 멕시코산 매운 고추 칠리(chili)

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중국인 458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50g 이상의 칠리를 지속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기능력과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됐다는 게 밝혀졌다.

마른 사람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가 더욱 심했다.

인지 저하는 치매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

경도 인지 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고추 등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인지 기능(認知機能) 저하의 원인이 됐다고

확인했지만, 어떤 이유로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지는 아직 밝혀 내지 못했다.

그러나 특히 노년층은 '캡사이신'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매운 음식을 먹지 말라는 충고이다.

연구 논문의 그라프를 보면,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과 적게 먹은 사람의 두뇌 능력이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

<카타르대학>과 <남부호주대학>이 공동으로 15년 간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50g의

고추를 먹은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기억력이 56%나 감퇴했다.

연구진은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 기억할 때 생성되는 신경 자극 반응을 둔화시키기 때문

이라고 하지만, 역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인지 기능 저하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매운 음식을 먹이는 건 좋지 않다.

특히 자녀가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먹게 해서는 안된다.

매운 라면, '불맛' 이런 음식들은 자녀들에게 아예 입맛을 들이지 않게 하는 게 좋다.

한마디로 매운 음식은 백해무익이다.

위장병을 달고 살게 하고, 심지어 치매의 위험에 노출되게 만든다.

암기 능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면 공부를 잘할 수가 없다.

또 매운 음식은 성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내가 자녀들에게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이지 말라고 그동안 여러 번 강조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수행하고 있거나 제대로 수련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찰(寺刹) 음식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세계에서 진정한 건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오신채(五辛菜)도 금한다.

날로 먹으면 분노를 일으키고, 익혀 먹으면 음심(淫心)을 일으켜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신채는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이다.

'흥거'는 중국 채소이다.

뿐만 아니라 <가톨릭>의 수도원이나 봉쇄 수도원에서도 자극적은 음식은 일체 피한다.

특히 봉쇄수도원의 음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독자들 중에는 TV에서 봉쇄수도원의 수사들이나 신부들이 어떤 질박한 식사를 하는지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놀랄 정도로 양이 적고 또 소박한 식사를 한다.

이렇게 영적으로 훈련하고 수행하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음식에 대한 집착을

죄악시 하는 것은 식욕(食慾)이 인간의 가장 낮은 단계인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하기 때문

이다.

바로 본능(本能)이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식욕과 색욕(色慾)을 담담히 바라보지 못하고 자극적으로 집착하고 침혹(沈惑)

하는 행위는 '탐욕스럽다'는 것을 뜻하며, 영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행과 수련에서 식욕과 색욕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들에 집착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죄악시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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