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월(December)

* 2022년 12월은 임인년(壬寅年) 임자월(壬子月)이다.
자월(子月)은 대설(大雪)인 12월 7일부터 소한(小寒)인 2023년 1월 6일 까지를
말한다.
'대설'의 절입(節入) 시각은 12월 7일 12시 46분이다.
12월은 지난 일 년을 정리하는 달이다.
지구상에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발행하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변화와 큰일들이 일어나
어떻게 일 년을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
정말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고, 촌음(寸陰)처럼 빠르다.
그래서 흐르는 세월을 유수광음(流水光陰)이라고 했던 것일까?...
12월(December)은 그레고리력(曆), 즉 태양력에서 12번째 달이다.
December는 라틴어인 'decem'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decem은 숫자 '10'을 의미한다.
때문에 'deci'는 10분의 1을 의미하고, 1리터의 10분의 1을 deciliter, 또 소수점은
decimal point라고 한다.
12월이 숫자 '10'을 의미하는 것은 12월이 로마 달력인 율리우스력 즉 태음력에서는
10번째 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줄리어스 시저(July, 7월)와 아우구스트(August, 8월) 황제를 기리는 달이
추가로 들어가는 바람에 두 달이 뒤로 밀려나서 그레고리력에선 12번째 달이 되었다.
12월에는 대설(大雪)과 동지(冬至)가 들어있다.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인 대설이 12월 7일에, 그리고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가
12월 22일에 들어있다.
'대설'은 태양의 황경이 225도에 도달했을 때이다.
대설이라고 해서 이때 적설량이 가장 많은 것은 아니다.
이는 24절기가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의 화북지방(華北地方)의
자연 상황을 반영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도와 위도가 다른 지방에선 차이가 있다.
거기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많이 생겼다.
동지는 태양의 황경이 270도 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또 12월 25일은 성탄절이다.
기독교에서는 이미 대림절(待臨節, Advent)이 시작됐다.
지난 일요일인 11월 27일부터이다.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전 4주간 예수그리스도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4주간의
성스러운 절기를 말한다.
교회력(敎會曆)은 바로 이 대림절부터 시작된다.
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
때문에 기독교인들에게 대림절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문자가 없던 인디언들은 12월을 어떻게 불렀을까?...
* 무소유의 달 (퐁카 族)
* 침묵하는 달 (크리크 族)
* 다른 세상의 달 (체로키 族)
* 작은 정령(精靈)들의 달(아니시나베 族)
* 늑대가 달리는 달 (샤이엔 族)
* 나무껍질이 갈라지는 달 (수우 族, 북부 아라파호 族)
* 첫 눈발이 땅에 닿는 달 (동부 체로키 族)
* 큰 겨울의 달 (아파치 族, 무스코키 族)
* 물고기가 어는 달 (파사마쿼디 族, 클라마트 族)
* 하루 종일 얼어붙는 달 (벨리 마이두 族)
* 태양이 북쪽으로 다시 여행을 시작하기 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남쪽 집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는 달 (주니 族)
12월을 가리키는 인디언들의 명칭은 의미가 매우 심장하다.
무소유의 달, 침묵하는 달, 작은 정령(精靈)들의 달, 첫 눈발이 땅에 닿는 달, 태양이
북쪽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남쪽 집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는 달...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래전의 인디언들은 모두 다 시인이었던 듯싶다.
어쩜 저런 표현을 하는지 감탄스럽다.
표현들을 보면 인디언은 천문(天文)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각과 표현이 담백하면서도 철학적이고 순수하며 세밀해 자연의 변화나 천문의 움직임과
절묘하게 잘 맞아들어간다.
중요한 것은 이 명칭들이 자연 현상과 거의 일치했다는 점이다.
인디언의 삶이 평소 자연과 사물, 계절의 변화를 얼마나 깊이 성찰하고 겸손한 마음과 경외로
자연을 바라보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북미 원주민인 인디언은 지금으로부터 최대 17,000년 전에 '베링 육교
(Beringia)'를 건넌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베링 육교는 플라이스토세의 빙하기에 해면이 저하돼 생겨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를
연결하는 육지를 말한다.
당시에는 강설량이 매우 적어서 육로가 손상되지 않아 양 대륙으로 몇백 km까지 길이 뻗어
있어 시베리아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을 제공했다.
그러므로 북미 남미 원주민의 조상은 시베리아에서 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시베리아의 '투바'인(Tubans)들의 모습과 북미 인디언들 모습은 매우 흡사하다.
또 시베리아 인근의 '투바'나 '하카스' 사람들과 미국 서남부와 남미의 유전자(Q)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세상이 너무나 무섭게 변하고 있다.
전쟁이 끊이질 않고, 테러와 전투가 끊이질 않으며, 자연재해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참사가 발생하며,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의 심성은 점점 포악해지고, 도덕은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종교도 제대로 발붙이기 힘든 세상이 됐다.
말세일수록 인간을 붙잡아 주고, 옳은 길을 제시하며, 상처를 치유해 주는 역할을 하는
종교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데 지금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대신 사이비 종교가 그럴듯한 이름을 내걸고 성행하고 있고, 또 사이비 교주들이 정치와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한마디로 난세(亂世)이다.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자중자애(自重自愛) 하고 은인자중(隱忍自重)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를 당하기 쉬운 세상이다.
절대로 과시하지 말고, 너무 행복하다고 떠들지 말고, 기쁘다고 자랑하지 않아야 한다.
주로 영적으로 수준이 낮고 모자라는 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
오탁악세(五濁惡世)에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이렇게 살아가면 화를 당하기 쉽다.
반드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항상 김시연 작가의 글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독자 여러분!...
12월 한 달도 즐겁고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상처받은 이는 상처로부터 치유되고, 하늘의 자비와 가호가 늘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정관(正觀) 김시연 작가
* 믿고 읽는 김시연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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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티스토리> 독자들이 됐네요.
앞으로 <티스토리>에도 자주 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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