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정신 질환을 악화시킨다

* 인간이 이런 세상을 경험하리라고 예상이나 했을까?...
지금 전 세계가 계속되는 폭염(暴炎)으로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은 50도가 넘었고, 유럽도 50도가 넘은 곳이 있다.
이런 무더위를 예전엔 겪어보지 못했다.
마치 전 세계가 들끓고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불이 여기저기서 미친듯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여의도 면적의 25배가 타버렸다.
끔찍한 재앙이다.
사막의 카지노 '라스베어거스'는 갑작스런 폭우로 물바다가 돼서 난리가 났다.
일본에서는 사쿠라지마 화산이 계속 분화하고 있다.
날씨 때문에 95%가 에어컨이 없이 살던 영국 사람들은 지금 에어컨을 사려고 난리
법석이다.
영국 소방 당국은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인간이 자연(自然)을 파괴한 결과이다.
최근, 지속되는 더위가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옥스퍼드대>와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사람이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은
상황에 오래 노출되면 정신질환자의 증상이 더 악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가 있는 사람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을 말한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더위를 오래 접하다 보면 분노나 걱정 등 부정적 감정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월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2% 오른다는
2021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과 더위가 실제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더위가 심하면 약물 효과도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일부는 체온에 따라 약효가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연구팀은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도 더위 때문에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합리적으로 추론(推論)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공격성이 증가한다.
그 이유는 더위를 오래 접하면 생각하는 능력이나 복잡한 인지 기술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뇌의 영역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더위가 심한 날 에어컨이 없는 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시험 결과 점수가 13% 더 낮으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반응시간도 13%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보도한 <조 아데툰지(Jo Adetunji)>는 "더위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심해질 더위에
맞서서 정신건강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를 보니, 요즘 신문에 기사가 뜨는 사건 사고들이 왜 그렇게 황당하고 추악해
졌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정신질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그들의 이상 행태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도 그렇고, 계속되는 폭염도 그렇고, 인간이 제정신을 가지고 올바로 살아가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다.
작금의 이상 기후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 것을 반성(反省)하게 만든다.
독자들 모두 삼복염천(三伏炎天)을 무탈하게 보내기 바란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이다.
이런 때일수록 매사 은인자중 자중자애하고, 탐욕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신독(愼獨)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만 신(神)의 자비와 가호(加護)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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