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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내지 않으면 운명의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

아라홍련 2020. 11. 30. 03:35

人生只爲欲字所累, 便如馬如牛, 聽人羈絡.

爲鷹爲犬, 任物鞭笞.

若果一念淸明, 淡然無欲, 天地也不能轉動我

鬼神也不能役使我, 況一切區區事物乎.

<채근담(菜根譚), 평의(評議)>

인생은 단지 '(慾)'자에 매여 있으니

마치 소나 말처럼 사람의 부림에 얽매여야 하고,

매나 사냥개처럼 채찍을 맞으며 사냥감을 쫓아야 한다.

만약 한 가지 생각으로 청명하고 담박하여 욕심이 없다면

천지도 나를 움직일 수 없고, 귀신도 나를 부리지 못하리니

하물며 보잘 것 없는 사물들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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