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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독자들이 보고 싶을 때...

아라홍련 2013. 5. 25. 17:03

 

 

 

 

     가끔... 문득, 독자들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몽의 가치를 인정하고 작품을 사랑하고 아껴 준 고마운 독자들...

     요즘처럼 경복궁이 일주일간 야간개장을 할 때... 문득 고궁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또 지난 주에 새로 개설된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관한 기사나 뉴스를 볼 때면,

     문득 독자들과 얘기꽃을 피우며 당일로 기차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유명한 수제 맥주집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도, 나는 문득 독자들이 생각난다.

     친구들... 젊은 독자들... 내 블로그의 주축인 40대 독자들...

     늘 블로그를 열심히 방문하는 열성적인 독자들이 문득, 생각날 때가 있다. 

 

     하지만... 독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작가는 신비주의도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작가가 정보를 아예 차단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것이지만,

     사진을 공개했을 경우에는, 독자들을 굳이 직접 만날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솔직한

     생각이다.

 

     그래도 글과 마음으로 오랫동안 교류를 해온 독자들은 언젠가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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